잡지 기고 글 69

망진산/문학시대 2012년 여름호

- Sitelink #1 : -->- Sitelink #2 : -->- Upload #1 : , Download : 0-->- Upload #2 : , Download : 0-->     망진산    누구나 마음 속에 그리운 산 하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진주 망진산이 그런 산이다. 망진산은 외유내강의 산이다. 밖은 절벽이고, 안은 호수와 부드러운 능선을 품은 산이다.  병풍처럼 깍아지른 절벽에선, 발 아래 남강 물줄기와 신안리 들판이 손금 들여다보듯 보인다. 멀리 100리 밖에 있는 토끼 귀처럼 생긴 지리산 두 봉우리도 보인다. 강 건너 절벽은 서장대다. 두 절벽 사이에 비단띠마냥 휘돌아 흐르는 강이 남강이다. 신안리 들판은 밟아도 밟아도 부드러운 모래흙이다. 지리산 눈 녹은 물 흐르는 봄이면 버들강..

잡지 기고 글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