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수필집-진주는 천리길-시안.hwp4.94MB 아버님 다음 글은 서울시립대 총장, 문교부 차관을 역임한 제자 정희채 씨가 쓴 글이다. 정차관님은 박창남(전 함부르크 총영사), 김경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LG 구자경 전 회장 등 진주사범 제자들과 종로 2가 음식점에서 아버님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마련해주신 분이다. "1945년 10월 이승만 박사의 지방 순회 때 일 이다. 진주는 청년단, 부녀단, 공무원, 진주사범, 진주농고, 진주고, 진주여고, 인근의 군민까지 전부 길에 나가 환영했다. 그러다 진사와 진농의 행열이 서로 얽혀 싸움이 벌어졌다. 진농 학생 천여명이 진사로 몰려왔다. 진주사범 교장은 교기를 앞세우고, 전 교직원과 학생을 데리고 진농에 와서 사죄하라는 것 이다. 해방 후, 시대는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