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혈통 2012.09.12. 08:22 http://cafe.daum.net/namgangmunoo/5gNC/626 나의 성격,나의 혈통 젊은 시절에 나는 남모르는 고민을 안고 살았다. 너무 직선적인 성격 때문이다. 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배웠지만 약효가 없었다. 옆 사람의 맘을 차분히 살피지 못하고 불쑥 말을 밷곤했다. 아무리 공부 하고, 수양을 ..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쉽게 수필 쓰는 법 쉽게 수필 쓰는 법 김창현 수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쓰면 되는가. 여러 사람이 고민하는 것을 보았다. 은퇴 후 수필가란 것이 되자 나도 이 문제에 부닥쳤다. 그래 여러 수필 이론을 읽어보았으나 아하 이렇게 하면 수필을 쉽게 쓸 수 있겠구나 싶은 글은 없었다. 그래서 늦깍기 나름대..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새 시대 수필이론 다섯 마당>을 읽고 격월간 <동방문학>에 보낸 서평입니다. 이유식 대선배님 저서에 대한 서평이라 좀 거시기 한 점도 많지만,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써 본 것입니다. 이유식 수필의 맛과 멋 <새 시대 수필이론 다섯 마당>을 읽고 김창현/수필가 수필이 온갖 양념과 고명을 잘 얹은 맛깔난 음식이라면..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수필가로 늙어가는 이유/중편 '그 친구 아마 욕지도서 자살로 끝날거야.' 형 친구들은 당시 이리 생각했을 것이다.둘째형과 오간 내 편지는 그처럼 어두웠다.그러나 그건 기우였다. 욕지도서 탈출한 나는 지중해 외딴 섬 탈출한 몬테크리스트 백작이나,프랑스령 기아나 형무소 탈출한 빠삐옹처럼 좀 차급고 냉정한 사..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수필가로 늙어가는 이유/상편 수필가로 늙어가는 이유 어릴 때는 지붕 위의 닭처럼 나하곤 상관없던 존재가 문학이다.새벽에 망진산 한달음에 올라가 타잔처럼 질주하고 촉촉히 땀방울 난 목덜미 남강에 씻고,다리 건너 학교에 활기차게 다니던 나는 운동 못하는 힘 없는 동기들 할일이 문학이거니 생각했다. 그런 내..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진주라 천리길/1 진주라 천리 길 이 이야기는 어느 토요일,선릉기원 동기들 모임 후,소주잔 기울이며 김교수가 들려준 이야기다. 그는 신문사 문화부 기자 은퇴 후,고향인 진주(晋州) 00대학 겸임교수로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기자다운 픽션같은 이야기였다. 그는 강의 차 일주일에 한번 진주로 내려가곤 ..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진주라 천리길/2 ‘좋은 인연은 기다릴 때는 오지않고,이렇게 의외의 곳에서 뜻밖에 생기는 법이더라고.’ 소주잔을 시원히 넘기며 정수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뒤 진주 가면 그 집부터 들렀다고한다.그때마다 여인이 밖을 내다보며 정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울타리 탱자꽃이 하얀 향기를 풍기던 어느 ..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진주라 천리길/3 그 뒤부터 정수는 진주에 내려가면 의례 소희 집에 머물었다.소희 집엔 강돌로 만든 낮은 꽃담 속에 아담한 작은 별채가 있었다.앵두나무 심어진 우물 옆 담 중간을 뚫은 협문을 통과하면 방형의 연못이 있고,연못 속 석가산에는 오래된 한 그루 매화가 있다.당(堂) 앞에는 커다란 석류나..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진주라 천리길/4 정수와 소희는 가끔 바둑을 두었다.달이 죽림을 배회하고,밤은 고요히 깊어갈 때,풍로에 차 끓이는 하얀 연기 올리며 바둑 두노라면,마음은 한없이 청아하였다.두 사람 바둑 두는 모습을 달빛만 와서 구경하곤 했다. 이땐 정수가 이태백의 <월하독작(月下獨酌)>을 읊었다. 꽃나무 사..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
진주라 천리길/마지막회 다도하는 사람들이 간혹 소희 집에서 차모임을 갖곤 했지.’ 정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한 비구니스님을 주축으로 열리는 다도회 회원들은 올 때마다,푸른 대숲 속 한옥의 분위기가 차 마시는데 적격이라고 소희를 부러워했다.차라는 것은 안개와 이슬 많은 곳,달빛과 물빛 맑은 곳이 운.. 전자책· 자전소설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