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동에 현판 하나 걸어놓고 두류동에 현판 하나 걸어놓고 이번에 통도사 한 사내암자 스님을 만나러 간 길에 지리산에 가서 며칠 묵고 왔다. 나에게 만산도(萬山圖)란 책이 있다. 주로 풍수이론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의 명당을 소개한 책이다. 만산도를 쓴 김영소 선생은 도대채 얼마나 많은 산을 답사했을까. 산..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중산리 다녀와서 중산리 다녀와서 중산리 두류동은 해발 7백고지. 고구마를 캐보니 자줏빛이 유별나게 곱다. 자주빛 음식은 안토시안계 색소를 포함해, 지방질을 흡수하고 혈관 안의 노폐물을 흡수해 피를 맑게 한다. 방울도마도 싱싱하다. 약간 타원형인 대추도마도다. 간밤엔 눈이 시리도록 별을 보다..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지리산에 약초 좀 심어놓고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이고 시를 읊으며 돌아오겠다.' 이 말은 曾點아 한 말이다. 공자가 각자의 뜻을 묻자, 다른 제자들은 대개 정치적 포부를 말했다. 증점이 뜻을 外物에서 구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하자, 공자는 '네 뜻이 내 뜻과 같다'고 말했다. 저 아래 지리산이 있..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두류동 다녀와서 지리산 다녀와서 여행은 산 보러가는 것이다. 강 보러 가는 것이다. 홍진의 때 씻으러 가는 것이다. 인삼랜드에서 인삼 새싹 구경하고, 연못의 비단잉어 헤엄치는 것 보니, 도시에서 흐리던 눈이 맑아진다. 하얀 토끼, 하얀 오골계 오랜만에 구경하였다. 칠면조 호로새도 보았다. 육십령터..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진주 여인 진주 여인 지리산 사는 친구가 추석에 감을 보내왔다. 처음 보는 단성감은 모양이 약간 못생기고 촌스러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세상 천지 감이란 감 다 맛본 이제사 늦게 그 진가를 알게 되었다. 단성감은 과육이 쫀득쫀득 차지고, 결로 찢어진다. 촉감은 서글서글하고, 당도는 적당하고,..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두류동의 이틀 밤 두류동의 이틀 밤 나는 그가 사는 지리산 두류동 골짜기에 머루 다래가 익었는지만 궁금하다. 봄에 심은 복숭아 나무 열 그루가 잘 크는지,이장군 김교수 오교장과 심은 장뇌가 잘 크는지만 궁금하다.이 청명 가을철에 천왕봉이 잘 보이는지만 궁금하다.그밖에는 모두 일 없다. 혜근이가 ..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함양 서상에 사는 친구 바둑에는 끝내기란 것이 있다.나이 70 바라보면 인생 끝내기도 고려해야 한다. 천년만년 사는 것 아니다.정든 친구들 집도 찾아가봐야 한다.그가 외딴 바닷가에 살던 지리산 골짝에 살던.서상 산골짝에 숨어사는 한 친구가 있다.그를 찾아갈 셈이었다. 가는 길을 하동 섬진강변을 따라,지..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지리산에 인삼 좀 심어놓고 같은 약초도 지리산서 자라면 약효가 강하다.그래 명의 허준과 유의태 선생이 산청에 살았던지 모르겠다. 나는 몇년 전에 지리산 남쪽 화개동천에 삼을 심은 적 있다. 이번 단오엔 동쪽 함양 서상과 산청 중산리 두곳에 심어놓고 왔다. 몸통에 주름이 잡힌 3년근이라, 당장 금년에 꽃 피고..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3
<수필의 날> 행사 다녀와서 <수필의 날> 행사 다녀와서 함양 산청에 물레방아가 많은 것은,계곡에 물이 철철 넘쳐흐르기 때문이다. 계곡에 물이 많은 것은 산이 높기 때문이다. 산 높고 물 좋으니 정자도 많다. 정자 많은 것은 음풍농월 선비들이 많이 살았단 이야기다. 그래서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라 자랑한다. ..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2
부산 울산 대구 친구들 지리산 합동시산제 다녀와서 부산 울산 대구 친구들 지리산 합동시산제 다녀와서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한 50년 쯤 된다. 최용남 친구가 진주고 933싸이트에 올려주는 부산 울산 대구 등산팀들 등산 소식 볼 때마다 참 기특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곤 했다. 모르긴 해도 이런 세 지역 동기들 합동 등산모임.. 4)청산은 어이하여 만고에 푸러르고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