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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개

옥창열 시인님 전 글 내용은 총 3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제목 로 필자 사진과 이력 그리고 싸이버 시비가 있습니다. 2부는 란 제목으로 茶詩 5首와 , 지리산의 四季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12수)와 가 있습니다. 3부는 이란 제목으로, , , , , 4편의 수필이 있습니다. 사진은 밑에 별도로 3부로 정리해서 실었으며 , 원문은 사진의 위치를 알수 있도록 글과 사진을 함께 넣어 편집했읍니다. 혹시 내용이 길다고 생각하시면, 詩 중 , , 수필 중 를 제외시켜도 좋습니다. 김창현 보냄.

김창현의 수필

김창현의 수필 두류동의 이틀 밤 두류동에 사는 친구 집은 빈 농가를 빌린 것인데, 금 간 벽 황토 바르고, 찢어진 창문 한지 발랐더니, 방이 인물 훤하다. 폐교에서 구한 난로 가져다 놓았더니, 산에 지천으로 많은 게 소나무 아닌가. 관솔 타는 향 좋고, 고구마 익는 냄새 근사하다. 집이 초라하니 별이 지붕 위에 아예 수를 놓는다. 공해 없는 곳은 꽃빛이 곱다. 꽃이 그럴진대 사람은 어떨까? 이것이 틈만 나면 내가 지리산을 찾는 이유다. 밤에 명상에 잠겨 보았다. 어둠 속의 산은 고요한 선방(禪房)이다. 바위는 묵언의 참선객 이다. 바람소리 물소리는 범패(梵唄)다. 흔들리는 풀과 나무는 바라춤 무용수다. 지나가는 달과 별은 나그네다. 산이 입선(入禪)의 경지 보여준다. 청산을 바라보면 나뭇잎은 살랑살랑 흔..

카테고리 없음 2022.08.03

김창현의 시

김창현의 시 茶詩 5首 내 집은 초가삼간 첩첩산중 깊은 골짝 물소리 고요하고 차꽃만 곱게 피어 구름이 하얀 꽃잎을 은은히 가리네 아침엔 찻잎 따고 하루 종일 할 일 없어 푸른 산 흰구름과 친구 하며 사노라니 창 밖의 너럭바위는 청태(靑苔) 옷을 입었네 나도 갈옷 갈아입고 바위 위에 올라가니 낙화는 옷에 지고 죽계(竹溪)는 안개 덮여 산속의 푸른 차밭이 선경으로 보이네 밤 들어 삼경(三更)이면 두견새 슬피 울고 다로(茶爐)에 불 붙이고 달빛에 기대서면 저 하늘 고송일지(孤松一枝)가 선미(禪味) 가득 하구나 태청궁 여기로다 두실소헌(斗室小軒) 탓할쏘냐 나물 먹고 물 마심은 산가(山家)의 흥취로되 잔 위의 하얀 차꽃은 초부(樵夫)의 멋 이로다 일반 파일 8개 (24.94MB) 모두 저장 여창 질음 아침엔. m..

카테고리 없음 2022.08.02

김창현(金昌炫)의 시와 수필

김창현(金昌炫)의 시와 수필 김창현은 1944년 출생, 진주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철학을 배우고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에 입사, 광덕, 법정, 월주, 설조스님 아래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무역협회 산하의 일간내외경제 기자를 거쳐, 아남그룹 김향수 회장 자서전 집필을 위해 비서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권의 책을 냈고, 비서실장 재직 후에 아남건설을 만들어 상무이사로 옮겼음. 속초 아남프라자 백화점 대표이사를 지낸 후 퇴직하여 동우대학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2007년에 문학시대를 통해 수필가가 된후 청다문학회 회장, 남강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대표 저서로는 , 과, 그 밖에 , , , , , 등 10여권 수필집이 있다. 조계종 찬불가 , , 와 가곡 를 작사했고, 가요 , , , , 를 작사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02

한국문학방송 작가 인명록

김창현(金昌炫) △생년 : 1944년 △출생지 : 경남 진주시 △본관 : 김해 △출신고교 : 진주고 △출신대학 : 고려대학 △출신대학원 : △등단지 : 문학시대 △문단경력 : 청다문학회 회장. 남강문학회 부회장 역임 △직업 : 언론인. 기업인. △수상 : △대표저서 : 책 한 권에 소개한 한국사상 25편 책 한 권에 소개한 중국사상 25편 [활동 약술] 언론인 생활 끝난 후 기업체 대표와 대학교수 역임하였음. 청다문학회 회장. 남강문학회 부회장 역임. 아남그룹 김향수 회장 자서전 집필. 그 외 , 을 위시해서, 수필집 등 10권 저술 하였음. --------- 원본 메일 ---------

虎溪三笑圖

虎溪三笑圖 호계삼소도(虎溪三笑圖) 그림이 있다. 내력인즉 혜원이라는 스님이 자기는 죽어도 절 입구 호계 다리를 건너 속세에 나가지 않고 수도에 전념한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시인 도연명, 도사 육수정이 찾아오는 바람에 그들과 진한 수다를 떨며 배웅하다가 그만 그 다리를 건너버렸다. 그래서 세 사람이 그걸 깨닫고 박장대소하며 웃었다(三笑)는 이야기다. 그림은 유명하지만, 그 내력에서 지적 오만을 엿볼 수 있다. 一草一物이 다 부처요, 중생이 다 부처님이다. 잘난 놈, 못난 놈,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놈 모두가 부처이다. 세 사람이 虎溪 다리에서 건방지게 박장대소한 그 자체는 구별경계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22

윤석열 지지율에 대한 小人의 생각

전에 국힘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우리 동기들은 대부분 윤석열을 지지했다. 홍준표 지지한 사람은 가뭄에 콩나물 이었다. 그런데 근소한 차이나마 윤석열이 이겼고, 그 바람에 홍준표 지지자는 내기에 졌다. 벌금 10만원을 내야했는데 상대가 아량을 베풀어 유야무야 됐다. 요즘 윤석열의 낮은 지지율 보며 그때 일이 떠올랐다. 적어도 국힘당 반수가 홍준표 지지자들이다. 그들이 지금 윤석열 정치를 잘한다고 할까? 또 당시 윤석열 지지자들은 어떨까? 그들은 윤석열이 뭉가의 문제점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으니 칼같이 일 처리 할거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지금 그러고 있는가? 그러니 그들 역시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지금 국힘당 내부 지지자는 아마 30%도 힘들 것이다. 겉으로는 용비어천가 불러도 속마음은 그렇단 뜻이..

카테고리 없음 2022.07.21

3년만의 족구 모임

3년만의 족구 모임 인생 팔십에 3년이면 긴 세월이다. 코로나 때문에 족구 선수들이 못만난지 3년 쯤 된다. 얼굴 보고싶은 생각 간절한데, 선수들도 그렇지만 '옛날농장' 젊은 마담도 반갑기는 매일반. 모든 선수들이 모처럼 보드라운 여자 손도 잡아보고, 누구는 가볍게 껴안아보는 세레모니를 거쳤다. 사실 이날이 폭염이라 노인들 족구는 어렵겠다. 그러나 얼굴이나 보자고 모였는데, 모두 싱싱해서 반가웠다. 제일 처음 등장한 분은 성증 선수, 그 다음이 김화홍, 조태현, 민순식, 정중식 선수, 김재봉 선수는 선약 때문에 못왔지만, 식사 때 김원용, 김경옥 선수가 나타났다. 반가운 소식은 그동안 마포에 살던 김정열 선수가 양재동 쪽에 이사를 온 것. 대단한 것은 압구정동표 커피를 30년? 공급해준 정중식 선수가 이..

카테고리 없음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