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뼈를 바꾸고 태를 꺼내는 혁신이 필요하다(1)/경남미디어 3.22일 진주는 환골탈태가 필요하다(1)/경남미디어 칼럼 김창현 수필가 옛부터 ‘북평양 남진주’ 란 말 있다. ‘조정인재 반재영남, 영남인재 반재진주’란 말도 있다. 진주가 그만큼 풍광 좋고 인재 많았다는 이야기다. 필자가 63년도에 서울 올라왔을 때 고향이 진주라면 사람들은 다들 좋은.. 제작 중 2019.03.15
진주는 왜 문학비 공원 하나 만들지 못하는가 진주는 왜 문학비 공원 하나 만들지 못하는가 진주시는 뼈를 바꾸고 태를 없애는 혁신이 필요하다. 김창현 전 동우대 교수 옛부터 ‘북평양 남진주’ 란 말이 있었다. 또 ‘조정인재 반재영남 영남인재 반재진주’란 말도 있다. 진주가 그만큼 풍광이 아름답고 인재 많았다는 소리다. 필.. 제작 중 2019.03.07
욕지도 욕지도에서/1 남해는 노량에서 해협 하나 건너면 되지만, 욕지도는 망망대해 속에 있는 섬이다. 통영에서 출발한 목선 여객선이 한산도 외해로 나가자 탈탈탈 발동기 소리만 내고 가랑잎처럼 흔들린다. 그렇게 한참 가니 노대도와 연화도가 눈 앞에 보아는데, 그게 신기루처럼 아무리 가.. 원일의 노래(욕지도에서) 2019.03.01
원일의 노래<남해에서> 원일의 노래(남해에서) 철수 자살 후 나는 부모님 애간장 어지간히 태워드렸다. 자살한다고 집에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입대하질 않나, 대학을 무단으로 중퇴해버리질 않나, 제대해서 집에 와서 섬으로 내빼질 않나, 모두 자식새끼 맘대로 였다. 어느 날 나는 가방에 신구약 성경 두 권과 .. 소설 2019.02.25
光敎山 밑에서 光敎山 밑에서 세상사 희다 검다 말하지 않고바둑판 덮어놓고 광교산 밑에 누웠나니흰구름 너머 퍼지는 거문고 가락 그윽하여도롱이 쓴 노인 나귀 재촉하여 오는구나비록 가락은 알아주는 이 드물지만밝은 달 맑은 바람 있고고금 음률 밝은 진사장 또 있으니두어라 그대 만날 날은 아껴.. 시 2019.02.24
해운대에서 해운대 누가 이곳을 해운대라 했는가 오륙도 바다 안개 여인의 스카프 같고 광안대교 가로등 여인의 목걸이 같다 동백섬 동백꽃 여인의 붉은 입술 같고 수영만 젖은 모래 여인의 머리결 같다 누에마루 맑은 물결 여인의 거울 같고 청사포 갈매기 울음 여인의 음성 같다. 겹겹이 밀려오는 .. 시 2019.02.17
기원정사의 유래 기원정사의 유래 석존께서 왕사성(王舍城)의 영취산(靈鷲山)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설법하고 계실 때의 일이었다. 그 당시 사위국(舍衛國)의 파세나데왕에게 싯다르타라고 하는 한 사람의 대신이 있었다. 그의 집은 매우 부자여서 그의 재산은 거의 무진장(無盡藏)하다고 그때 인.. 자료실 2019.02.14
수종사의 차맛 수종사의 차맛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수되는 양수리 내려다보는 경치 좋은 곳이다. 이 곳을 서거정은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했다.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이란 화첩에 독백탄(獨栢灘)이란 그림이 있는데, 이곳 ‘양수리’를 그린 고화다. 거기 삼정헌(三.. 제작 중 2019.02.13
수종사의 차 한잔 절은 산 높은 곳 안개와 구름 그 몇 겹 인가 얼어붙 산 높은 곳의 절 안개와 구름 몇 겹인가 얼어붙은 샘 작은 돌에 의지했고 개인 날 눈은 키 큰 소나무에서 떨어진다 법을 물어 시(詩)의 허망함 알고 일신(一身)을 관(觀)하니 술도 시들해 처자와의 인연을 끊지 못하여 앞 봉우리 근처에 .. 제작 중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