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09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발행 관련 계약서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발행 관련 계약서 [출간서: 책 한 권에 소개한 중국사상 25편] 제1조. 전자책 발간비는 234,000원(기본분량. 프리미엄회원 10% 할인 후)으로 하고, 도서 정가는 5,000원으로 책정합니다. 제2조. 표지디자인은 기본으로 1건을 제공하며, 그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추가(다른) 디자인을 원 할 경우 건당 3만원을 내셔야 합니다. 디자인용 이미지는 저자 본인이 제공할 수 있 으며, 저자 본인이 외부 디자인 업체 또는 화가에게 의뢰 제작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3조. 전자책 발행시 한국문학방송에 출간 기사를 올립니다. 제4조.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전용 책장에 상시 전시합니다. 제5조. 전자책 발행정보페이지에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부여받은 문헌번호 즉, ISBN 코드를 기재하고 바..

홍자성(洪自誠) 채근담(菜根譚)

홍자성(洪自誠) 채근담(菜根譚) 필자는 이십 대 때에 톨스토이의 이란 책과 세네카, 아우렐리우스, 파스칼, 루소의 글을 읽었다. 신문기자로 일하던 삼십 대에 와서 동양의 채근담(菜根譚)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그후 이 라일락 향기라면, 은 매화 향기라 생각했다. 채근담은 명나라 홍자성(洪自誠) 저술이다. 그는 '사람이 미미(美味)를 탐하지 않고 순무 혹은 풀잎과 뿌리 같은 거친 음식(粗食)도 달게 먹을 수 있을 때, 세상에 임함에 지조를 세울 수 있다'라고 했다. 채근담(菜根譚) 도덕을 지키는 자는 한때 적막하나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달관한 사람은 물욕 밖의 진리를 보고 죽은 후의 명예를 생각하니, 차라리 한 때 적막할지언정 만고에 처량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맛있는 술과 기름진 고기,..

중국사상 2021.06.20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도연명은 '전원에 돌아와서'(歸田園居)란 글에서, '젊어서부터 속운(俗韻)이 맞지 않았고, 성격이 본래 산수를 사랑하였다. 잘못 먼지 그물 같은 속세에 떨어져, 단번에 30년이 가버렸구나. 철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못의 물고기는 옛 연못을 그리워한다. 남쪽 들판 한 끝에 황무지 개간하고, 본성의 소박함을 지키고자 전원으로 돌아왔노라'고 읊었다. 나 역시 생각한 것은 있었다. 55세 되면 전원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꽃과 채소 가꾸고, 여행하면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래 오십 중반에 은퇴하여 서울 근교에 살았다. 한번은 한강 상류 토평이고, 한번은 광교산 아래 성복동이란 곳이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한 번은 강변, 한 번은 산 아래 였다. 서울 나들이는 다소 불편했지..

문학상 2020.05.20

흔적

가로등 외로운 남강에 서면 흐르는 강물은 돌아오지 않고 강 건너 뒤비리 길 혼자 거닐면 강물에 비추이는 고요한 눈빛 그리움의 깊이만큼 세월도 깊어 추억 속 별이 되어 흘러갑니다. 촉석루 언덕 길 혼자 거닐면 봄풀은 옛날처럼 다시 푸른데 서장대 절벽 위 진달래 붉고 바람결에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그리움의 깊이만큼 세월도 깊어 마음 속 노래 되어 흘러갑니다. 옛날처럼 봄풀은 리에외로운 불빛 쓰,ㄹ한 불치외로운 눈빛 흔적 다시는 그립다고 말하지말자 생각이 난다고도 말하지말자 장미가 피었다 흩어진 뜰에 향기가 추억으로 흩어진 뜰에 다시는 쓸쓸히 찾지를 말고 외롭다고 그립다고 가지를 말자 세월이 흘러흘러 흘러간 후에 눈물이 잊혀잊혀 잊혀진 후에 오래된 책갈피서 우연히 나온 까맣게 잊혀졌던 옛편지처럼 이제는 추억마..

2020.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