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家| 山家| 김현거사 2008.09.05. 08:26 http://cafe.daum.net/namgangmunoo/5gN8/3 門外靑山畵已成 문 밖 청산은 이미 그림을 이뤘고 天中白雲書行草 하늘의 흰구름은 행.초서를 쓰고있다. 山家水聲無絃琴 산가의 물소리가 줄없는 거문고 소리인데 何求達磨西來意 어찌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을 구하랴. 문 밖의 청산이 그.. 漢詩 2011.06.16
한계령 寒溪嶺| 북송시기 화가 범관(范寬)이 그린 ‘계산행려도’ 秋熟如香酒 白露滌丹楓 寒溪明月臥 山空水聲大 獨坐靑苔上 水流何處去 山送千年別 誰知人不知 가을은 향기로운 술처럼 익어 흰이슬 단풍을 적시는데 한계령에 밝은 달 비치는데 산이 비어 물소리만 크구나. 홀로 푸른 .. 漢詩 2011.06.16
三笑선생 문집 서| 三笑선생 문집 서| 隨筆 김현거사 | 등급변경▼ 준회원 정회원 홍보위원 운영위원 상임위원 자문위원 | 조회 12 |추천 0 | 2008.09.07. 07:36 http://cafe.daum.net/namgangmunoo/5gNC/16 친구의 문집 발간에 즈음하여 公은 이름이 진서,號는 三笑선생이며.성은 朴氏이다.公의 본관은 반남이요,충장공파이다. 三神山 중의 .. 고교동창 2011.06.16
기차로 낙동강을 지나며 책을 덮으리라 꽃이 더 말을 하니 기차에 몸을 싣고 낙동강 내려가니 구미 대구 돌아서 삼랑진 부산까지 칠백리 봄빛이 글보다 선명하다. 파릇파릇 봄버들 훈풍에 나부끼고 과수원 배꽃은 화사한 비단인양 복숭아꽃 살구꽃과 농염을 다투는데 아름답다 낙화유수 무릉향이 거기런듯 인적없는 강촌은 .. 시 2011.06.16
광교산에서 光敎山에서 秋雨遠山斜 가을비 먼 산 비껴가고 水流靑苔下 물은 푸른 이끼 밑으로 흐르는데 寒天落木嘯 찬 하늘에 빈 가지 소리내고 白雲歸無路 흰구름은 길 없는 길 간다. 深林人不見 깊은 숲은 사람 보이지않는데 誰聽山鳥涕 누가 듣는가,산새의 울음소리. 世路人不少 세상 길은 사람들 많지만 松.. 漢詩 2011.06.16
광교산 아래서 山菊香比昨年勝 산국의 향기는 작년보다 강하고 悤l好是雨後明月 가장 좋은 건 비갠 후 밝은 달 光敎山之藥水甘 광교산의 약수는 달콤해 烹茶白煙湧詩興 차 달이는 흰연기 시흥마냥 솟아나네 혼자 차 한잔 다리면서 하얀 연기를 본다. 장마는 가고 추석달은 맑고 국화는 향기롭고 약수.. 漢詩 2011.06.16
춘난 춘난 2008.09.07. 07:57 http://cafe.daum.net/namgangmunoo/3i25/66 싸락눈 싸락싸락 내리는 봄에 춘난 잎 푸른 빛이 새삼 더 반가워라. 지리산 높은 준령 흰구름 아득한데 은은한 난향은 오두막 찾아온다. 베개를 높이 베고 山家에 누웠나니 천리 밖 세상사는 내 알 바 아니로다. 창공에 달 밝고 물.. 시 2011.06.16
매화 梅花 매화 향기로운 밤 달은 방금 돋았는데 梅香良夜月方登 비단 옷 입은 여인 빈 방에 홀로 있어 錦衣幽人在空室 흰 이슬 달빛 창에 수정 발 드리웠네. 白露月窓水晶簾 초생달 눈섶 아래 호수같이 맑은 눈 曲眉之下淸眼湖 그대는 이 분이 누구신지 아시겠는가 公知此位是誰呀 50년 전 매화를 부끄럽.. 시조 2011.06.16
난초 蘭 김창현 달 그림자 쳐다보고 난잎을 그리는가. 풀피리 선율 따라 난잎을 그리는가. 素心은 지필묵도 없이 墨蘭을 치고 있다. 만학천봉 白花에서 그 향기 고르셨나 은하수 별빛에서 그 청초함 빌어왔나 素心은 仙藥도 없이 청향을 내품는다. 가녀린 대궁 끝에 빙옥의 꽃을 맺아 이슬에 젖은 모습 멀리.. 시조 2011.06.16
대나무 竹 김창현 안개비 오는 봄에 竹窓을 열어보니 바람에 휘어진 대 가지마다 옥구슬 댓잎에 비 듣는 소리 가야금 탄주였네. 대밭에 대평상 펴 대베개도 놓아두고 바둑돌 소리 맑아 한여름 시원한데 竹露茶 하얀 연기는 神農氏 풍류였네. 겉면은 곧으면서 마디마디 속은 비어 향피리 만들어서 가을밤에 불.. 시조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