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난

김현거사 2011. 6. 16. 21:29

 

춘난

 

2008.09.07. 07:57 http://cafe.daum.net/namgangmunoo/3i25/66

 싸락눈 싸락싸락 내리는 봄에

춘난 잎 푸른 빛이 새삼 더 반가워라.

지리산 높은 준령 흰구름 아득한데

은은한 난향은 오두막 찾아온다.

 

베개를 높이 베고 山家에 누웠나니

천리 밖 세상사는 내 알 바 아니로다.

창공에 달 밝고 물소리 그윽한 밤

그 누가 墨蘭 하나 창문에 그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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