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가신 뒤에 꽃이 피고 <가계사 기행> (11) 가신 뒤에 꽃이 피고 정 태 수 농포공이 시화사건으로 가신 후, 국가적으로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 두 오랑캐 난을 겪었다. 그리고 안으로는 당쟁으로 나라가 흔들렸다. 그러나 이런 내우외환 속에서, 그동안 가로채이고 묻어졌던 농포공의 구국안민의 공훈은 .. 정태수 총장님 2012.08.12
<가족사 기행> (10) 마지막 훈장 <가족사 기행> (10) 마지막 훈장 정 태 수 진주 까꼬실과 촉석루를 둘러보며 파란만장한 농포공의 일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다. 그리고 지나온 나의 일생도 되돌아보았다. 농포공은 혼군을 만나, 청렴강직한 성품 때문에 화를 입으셨지만, 그 분의 피가 흐르는 후손답게 나는 떳떳.. 정태수 총장님 2012.08.09
그리운 나무 그리운 나무 김창현 사람도 그리운 사람이 있지만, 나무도 그리운 나무가 있다. 나무 중에 품격 높고 아름다운 나무라면, 청순 가련형의 배꽃과, 시적 낭만형의 매화와, 태고 선인형의 솔이 있다. 그러나 이런 나무가 다 그리운 나무가 되는 건 아니다. 미인 역시 마찬가지다. 미인이 만인 .. 기고 예정 글 2012.08.05
내가 사랑한 나무 내가 사랑한 나무 김창현 그 집 마당에 한 그루 운치있는 나무가 없다면, 아무리 고대광실을 자랑하는 집이라도 나는 흥미가 없다. 한 폭의 좋은 그림이 걸리지않으면, 나는 그 집 실내 인테리어와 가구가 아무리 화려해도 탐탁찮게 생각한다. 세상이 공평한 것은, 간혹 돈많은 사람이 무.. 기고 예정 글 2012.08.05
눈이 내립니다 눈이 내립니다. 하얀 깃털같은 눈이 사뿐사뿐 내립니다. 눈은 노랗게 시들은 국화 대궁이 위에도, 사철나무 푸른 울에도, 단풍나무 분재 위에도 내립니다. 새들은 눈을 맞으며 부산히 날개짓하며 떼지어 다닙니다. 그 새는 머리통이 검고 가슴이 부드러운 밤색입니다. 동박새일가요 곤줄.. 기고 예정 글 2012.08.05
봄비 나리면 1 봄비 나리는 걸 구경하는 일처럼 행복한 일도 없다. 봄비가 얼어붙은 땅을 촉촉히 적시고 새촉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마음도 봄비에 젖어 새싹이 되는 것 같다. '그 겨울이 가고 또 봄은 가고...',또 봄은 가고....rkxek. rkxek.비가 개이고 산들바람이 불고,하늘에 흰구름이 나르고, 는 것을 .. 기고 예정 글 2012.08.05
봄비 내리면 봄비 내리면(2) 봄비는 동토를 해갈해주고 초목에 윤끼를 입히는 비다. 봄비가 땅을 적시는 것을 보면 마음까지 씻어지는 느낌이다. 나무의 목마름을 해갈해주는 빗소리는 듣기조차 반갑다.비는 만물에 생기를 주는 보약이다. 비가 오면 딸기잎에 맺힌 이슬이 은구슬인양 빤짝인다.그 맑.. 기고 예정 글 2012.08.05
지하철 속의 아베마리아 지하철 속의 아베마리아 지하철 공짜 타는 '지공도사' 되면서 나는 옆이나 앞 사람들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다. 젊음 넘치는 여인, 양복차림 청년, 등산복 차림 사람, 흰머리 노인까지 찬찬히 살펴본다. 젊은 날에는 여인을 용모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금은 심성을 중요하게 여겨 눈빛.. 카테고리 없음 2012.08.05
나무를 태우면서 나무를 태우면서 김창현 벽난로에 나무를 태우다 보니 나무마다 특징이 있다. 가장 화끈한 소리를 내며 타는 나무는 회양목이다. 회양목은 나무 줄기가 단단해서 도장 재료로 쓰는 나무다. 나무에 불이 붙으면 속에서 따발총 쏘는 소리가 난다. 콩알처럼 작은 잎 속에 무슨 성분이 들었는.. 기고 예정 글 201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