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찾아가면
낙산사가 찾아가자 관음 대성 도량이라 옥빛 파도에 산이 발 씻는 최상승 묘처(妙處) 의상 스님 좌선하여 관음보살 친견하신 절벽 위에 의상대 있고 절벽 위에 올라가면 대나무 한 쌍 솟아있어 면 동해 설악 최상승 묘처(妙處)라 산이 옥빛 파도에 발 씻는 절벽 위에 의상대 있고 의상 스님 좌선하여 관음보살 친견하신 관음 대성 도량이라 절벽 위에 올라가면 대나무 한 쌍 솟아있어 그 곳에 옥관음을 봉안하니 거기가 낙산사라 한 쌍이 솟아나 있었다. 청정한 기품의 대나무. 관음의 징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대나무가 선 자리에 불전을 짓고 수정염주와 여의주를 봉안했다. 그리고 옥으로 관음성상을 조정해 봉안하니, 누구도 이곳이 관음의 주처임을 의심할 수 없었다. 동해안 일출 명소인 의상대, 바다를 굽어보는 암자인 홍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