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너무 그립던 시절엔

김현거사 2022. 1. 5. 09:04

그가 너무 그립던 시절엔



그가 너무 그립던 시절엔
별은 왜 그리 깜박거리기만 하나
파도는 왜 그리 철썩거리기만 하나
안타깝게 
깜박이는 별과
애타게 철썩거리는 파도가 미웠다
그러나 아득한 세월이 가고
돌아오지 않자
그는 밤하늘 별이 되고
먼 섬 파도가 되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젠가 그가 떠날 줄 알았지만  (0) 2022.04.20
진달래꽃  (0) 2022.04.11
지리산의 노래(둘레길 14번 코스)  (0) 2021.12.22
歲暮에  (0) 2021.12.18
낙산사 찾아가면  (0)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