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밤중에 홀로 앉아 그이와 마주하니 심지의 타는 마음 아실 이 없건마는 환하고 밝은 불꽃이 사위를 밝혀주네 촛대에 높이 앉은 그이를 바라보니 가슴 속 깊은 시름 아실 이 없건마는 방울방울 맺힌 촛농이 볼을 타고 내리네 외롭고 그리운 밤 촛불을 마주하니 타는 마음 깊은 심지 그 이의 마음이고 방.. 시 2011.02.01
내가 만난 주먹 내가 만난 주먹 간혹 문인들이 이름난 작가를 회고하는 글을 쓰고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 걸 본다.그걸 보면 그 분들 오랜 문단 경력이 부럽고 나도 그런 걸 쓰고싶은 충동이 인다. 나역시 젊어서는 문학전집을 들고다녔다. 그러나 문학은 나하곤 멀었고 나는 운동선수였다고 볼 수 있다.100미터 높이 .. 수필 2011.01.29
정광무 정광무 친구가 29일 밤 선릉 바둑집 옆에서 피로연을 열었다.최근 일본서 결혼한 딸내미 피로연이었다.사돈이 전주 산다면서 쌀막걸리를 한 박스 갖다놓고 버섯불고기 한 턱 쐈다.동기들 한 50명 와서 축하해주었다.광무는 평소 동에 뻔쩍 서에 뻔적 부산 울산 진주 내키는대로 왔다갔다 하는 간첩같은.. 카테고리 없음 201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