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자한(子罕) 편에 보면, 子 在川上曰 '逝者 如斯夫인저 不舍晝夜로다.”라는 공자 말씀이 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이 이 물과 같아서 밤낮없이 멈추지 않는구나'라는 뜻이다. 사람의 생명도 이와 같아서 인생무상(人生無常)이다. 오늘 아침 김원용 친구 부인의 부음을 허경호 사무국장이 카톡으로 알리자 60여 친구들이 조의를 표했다. 이제 원용이 친구는 저 냇가의 해오라비처럼 홀로 살 것이다. 나는 비교적 원용이와 친한 편이어서 형 아우 하고 살았기에 항상 그에 대해서 호의적이었다. 그가 가난하게 살면서도 20년 넘게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부인 뒷바라지를 불평 한마디 없이 참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나이쯤 되면 그게 돈 보다 학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원용이가 자발적으로 오랜 기간 우리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