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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분당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서울대 분당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며칠 전 서울대 분당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일주일 입원했던 아내가 퇴원한 날이다.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싶다해서 2동 1층 로비에 있는 커피점에 들어갔는데, 거기 처녀 혼자서 테이블에서 빵을 먹고 있어 나는 병실에서 먹던 빵을 꺼내고, 아내는 커피를 시켰다. 그런데 가져간 빵을 먹으려니 포크가 없다. 그래 직원에게 포크를 잠시 빌리자니, 그럴 수 없다 한다. 그럼 휴지에라도 싸서 먹겠다며 한 장 달라고 하니 머뭇거린다. 그때 옆 테이불 처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카운터 옆에 있던 휴지를 가져다 우리에게 주었다. 또 아내 커피 순번이 나오자 자기가 번호표 들고가서 커피를 받아와 우리에게 건네준다. 참 고맙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날 아침 내 동기가 카톡에 올린 글이 생..

제작 중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