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자책·한시. 시. 시조

동백/시조

김현거사 2013. 9. 13. 08:10

 

  동백

 

누구를 기다리다 붉은 꽃이 되었을까

봄 가고 여름 가고 가을마져 떠나가자

허전한 가슴 한 켠에 붉은 꽃을 달았나

 

오는 것이 밀물이요 가는것이 썰물인데     

기다리는 마음 속에 아품만 망울져서

새빨간 꽃잎 속에다 아로새겨 넣었나 

2011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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