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자책·한시. 시. 시조

달빛차 선물을 받고/시조

김현거사 2013. 9. 13. 07:48

달빛차 선물을 받고

 

문덕산 깊은 산중 고고한 매화처럼

촉촉히 젖는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가만히 달빛차 한 잔 시심으로 맛 봅니다

 

모시처럼 정갈한 섬진강 모래처럼

촉촉히 젖는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가만히 달빛차 한 잔 가슴으로 맛 봅니다

 

청화빛 백자 잔에 달빛차 담고보니

산창의 달빛향이 따라와 어리는듯

선계의 달빛차 한 잔 말 잊고 맛 봅니다

2011년 12월

'1)전자책·한시. 시.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미조에 가면/시  (0) 2013.09.13
여기가 피안인가/시  (0) 2013.09.13
파도  (0) 2013.09.13
구절초/시조  (0) 2013.09.13
전철 속의 노보살님  (0)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