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차 선물을 받고
문덕산 깊은 산중 고고한 매화처럼
촉촉히 젖는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가만히 달빛차 한 잔 시심으로 맛 봅니다
모시처럼 정갈한 섬진강 모래처럼
촉촉히 젖는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가만히 달빛차 한 잔 가슴으로 맛 봅니다
청화빛 백자 잔에 달빛차 담고보니
산창의 달빛향이 따라와 어리는듯
선계의 달빛차 한 잔 말 잊고 맛 봅니다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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