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누구를 기다리다 붉은 꽃이 되었을까
봄 가고 여름 가고 가을마져 떠나가자
허전한 가슴 한 켠에 붉은 꽃을 달았나
오는 것이 밀물이요 가는것이 썰물인데
기다리는 마음 속에 아품만 망울져서
새빨간 꽃잎 속에다 아로새겨 넣었나
2011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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