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에 다녀온 <풀이섬> 45년 전에 다녀온 <풀이섬> 이야기 욕지도 사람들은 그 섬을 <풀이섬>이라 불렀다. 한문으론 草島였는데 풀이 많아 그러나 싶었다. 내가 하숙하고 있는 동항리 집 안주인은 풀이섬에서 시집온 여인이다. 나이 서른 중반으로 동네 여인들 중에서 꽤 예쁜 편이다. 풀이섬은 사람 사는 집이 넷이고.. 수필2 2011.08.27
서상 사는 친구는 반쯤 신선이 되어있었다. 바둑에는 끝내기란 것이 있다.나이 70 바라보면 인생 끝내기도 고려해야 한다. 천년만년 사는 것 아니다.정든 친구들 집도 찾아가봐야 한다.그가 외딴 바닷가에 살던 지리산 골짝에 살던.서상 산골짝에 숨어사는 한 친구가 있다.그를 찾아갈 셈이었다. 가는 길을 하동 섬진강변을 따라,지리산 둘레길 .. 여행기 2011.08.25
앵강만에는 화가 남편 시인 아내가 산다. 삼천포서 승용차로 남해 앵강만까지 한 40분 걸린다.서포 김만중이 귀양살이한 노도가 빤히 보이는 앵강만에 그들은 팬션을 지어놓고 산다.차에서 내려 봉선화꽃 구경부터 했다. 작은 감나무도 감이 조롱조롱 열렸고 작은 모과나무도 모과가 주렁주렁 사진 좌측이 이 집 안주인 이인성시인.하루는 바.. 여행기 2011.08.25
해금강 외도 나들이 총각 때 섬으로 돌아다닌 적 있다.그러다 지금 무인도인 욕지도 근처 어떤 섬에서 에레자베스태일러같이 이쁜 처녀를 만난 적 있다.평생 물고기와 고구마만 먹고살던 그 처녀의 언니는 어떻게 해서던 대학재학생인 나와 그 처녈 맺어주려 하였었다. 외도 보려고 거제 학동에 와서 유람선 표를 끊어놓.. 여행기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