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광교산 아래서

김현거사 2011. 6. 16. 21:30

 

山菊香比昨年勝  산국의 향기는 작년보다 강하고
悤l好是雨後明月  가장 좋은 건 비갠 후 밝은 달
光敎山之藥水甘  광교산의 약수는 달콤해
烹茶白煙湧詩興  차 달이는 흰연기 시흥마냥 솟아나네

혼자 차 한잔 다리면서 하얀 연기를 본다.
장마는 가고 추석달은 맑고
국화는 향기롭고
약수물은 달콤하고....
光敎. 빛 光자에 가르칠 敎자 아닌가?
빛이 가르치는 산.
그 산 밑에 사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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