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구절초

김현거사 2011. 10. 29. 07:03

 

구절초

 

 

 

전생은 살아생전 비구니 였었던가

이끼 낀 바위 틈 두어송이 구절초

청초한 하얀 꽃잎이 이슬 맺아 곱구나

 

현생의 백팔번뇌 화엄에선 꽃이라서

구절초 꽃잎 속은 번뇌조차 향이런가 

살며시 향기 맡으며 두 손 모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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