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매화

김현거사 2011. 6. 16. 21:26

梅花


매화 향기로운 밤 달은 방금 돋았는데    梅香良夜月方登

비단 옷 입은 여인 빈 방에 홀로 있어     錦衣幽人在空室

흰 이슬 달빛 창에 수정 발 드리웠네.     白露月窓水晶簾


초생달 눈섶 아래 호수같이 맑은 눈       曲眉之下淸眼湖

그대는 이 분이 누구신지 아시겠는가     公知此位是誰呀

50년 전 매화를 부끄럽게한 분이네.      五十年前梅花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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