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중

풍란

김현거사 2014. 8. 5. 11:10

풍란

 

비 온 뒤 창문가에 내놓은 풍란 하나

또르르 물방울로 잎새를 적시다가

하이얀 꽃잎 사이에 이슬로 맺아보네

태풍이 불던 바다 파도소리 생각나서

천인절벽 바위 틈새 돌 냄새 그리워서

고요한 맑은 향기를 가만히 피워보네

 

 

'제작 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역에서  (0) 2014.10.17
거사전  (0) 2014.08.30
텃밭 재미  (0) 2014.08.02
농어촌공사  (0) 2014.07.22
선배님과의 데이트   (0) 201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