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촉석 아래를 거닐며

김현거사 2011. 11. 13. 12:02

 

작성자
작성일
2008-10-16 (11:14:50)
수정일
2008-10-17 (08:24:39)
글제목

 

촉석 아래를 거닐며

 

촉석루 달빛 아래 남강은 고요하고
별빛도 차그워라 義巖이 외롭구나.
미인의 눈물이었나 의암 위 흰 이슬.

강 건너 대숲 속에 뭇새가 잠이 들고
진양성 섬돌 아래 귀또리 슬피 운다.
가신 님 하소였었나 의곡사의 종소리.

남강은 천년 가도 물결 더욱 푸르고
진양성 단풍들은 해마다 붉어있다.
논개의 마음이었나 강변의 붉은 단풍
2008.10.16(11:45:32) 수정 삭제
좋은 시다.
진주가서 남강에 앉아서 한 줄 쓰고,
촉석루 입구에서 벤치에 앉아 한 줄 쓰고.....
의곡사 종소리 들으면서 또 한 줄 쓰고....

2008.10.16(13:55:48) 수정 삭제
"하소"는 하소연의 준말인기요
"귀또리"는 귀뚜라미의 준말이고
동근이 덧글이 바로 시로다.

2008.10.16(15:24:18) 수정 삭제
구획정리를 해버려 백사장도 사라졌고
의곡사는 수리가 거듭되어도 옛 맛이 있는데
진양호 뱃가도 모래밭이 사라져 옛 맛이 없어요

2008.10.17(11:08:37) 수정 삭제
전국방방곡의 詩人,墨客이 진주를 찾는다면,이 경치와
晉陽城 血戰 史料로 보나,
누구나가 愛國忠情이 우려 안날 수 없고,
거사처럼 詩心이 그냥  있질를  못하는 이 놀라운 風光~
남가람의 유유함이````
내 고향 진주가 얼마나 自矜스러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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