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春思

김현거사 2012. 6. 5. 15:19

 

 春思

 

금년 봄은 언제 왔다 금방 다시 가버렸나

수선화도 이미 지고 매화꽃도 가고 없네 

아마도 장미 역시도 가을 가면 떠나리

 

인연 맺고 떠난 것이 꽃들만의 일이더냐

인생사는 어떻더냐 사랑만은 다르더냐

아마도 會者定離니 잊어본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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