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달빛차 선물을 받고

김현거사 2011. 12. 8. 18:48

달빛차 선물을 받고

 

문덕산 깊은 산중 고고한 매화처럼

촉촉히 젖는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가만히 달빛차 한 잔 시심으로 맛 봅니다

 

모시처럼 정갈한 섬진강 모래처럼

촉촉히 젖는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가만히 달빛차 한잔 가슴으로 맛 봅니다

 

청화빛 백자 잔에 달빛차를 담고보니

산창의 달빛향이 따라와 어리는듯

선계의 달빛차 향기 무언으로 맛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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