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월의 미시령에는
얼레지꽃은 피어나고
바다가 보이던 그 카페
흰 눈이 쌓이던 밤
행복이 무엇이냐고
쓸쓸히 말하던 그대
영원히 잊지 못하네
마지막 벽난로 그 불꽃
아쉬움 태우던 밤
인생이 무엇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