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김현거사 2021. 6. 25. 15:15

김영랑 생가 시비. 소박해서 정감.

새벽 예불(찬불 동요)

별들은 법당 마루 은구슬 뿌려놓고

달빛은 문창살에 그림자 그렸어요

새벽 예불 목탁소리 고즈늑한 산사에 

범종소리 운판소리 멀리 울려 퍼져요

황촛불에 피어오른 향냄새 그윽한데

연화대의 부처님은 내 소원 들으실까

엎드려 두손 모아 백팔배 참회기도

부처님 살피세요 내마음의 푸른 연꽃

김창현(친필) 낙관

진주産. 고려대 철학과. 불교신문 기자. 

남강문학회. 청다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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