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김현거사 2020. 5. 20. 14:37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도연명은 '전원에 돌아와서'(歸田園居)란 글에서, '젊어서부터 속운(俗韻)이 맞지 않았고, 성격이 본래 산수를 사랑하였다. 잘못 먼지 그물 같은 속세에 떨어져, 단번에 30년이 가버렸구나. 철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못의 물고기는 옛 연못을 그리워한다. 남쪽 들판 한 끝에 황무지 개간하고, 본성의 소박함을 지키고자 전원으로 돌아왔노라'고 읊었다.

 

 나 역시 생각한 것은 있었다. 55세 되면 전원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꽃과 채소 가꾸고, 여행하면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래 오십 중반에 은퇴하여 서울 근교에 살았다. 한번은 한강 상류 토평이고, 한번은 광교산 아래 성복동이란 곳이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한 번은 강변, 한 번은 산 아래 였다.

 

 서울 나들이는 다소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전원 사는 맛은 있었다.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생활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글 쓰고 채소와 꽃 가꾼 생활, 국내외 여행하고 명산대찰 참배한 생활, 새장 벗어나 숲으로 돌아간, 그 자유롭고 아름다운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반추해본다.

 

 

 2020년 제9회 녹색문학상 후보작품 추천서

 

<추천인>

 

(^ ) 자천

( ) 타천

(해당란에 )

성 명

김창현

직 위

 

추천자격

문학단체장 출판사대표 대학교총장·학장·교수

문학인 □^ 일반국민 기타 (해당란에 표시)

추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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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HP: 일반전화:010-2323-3523 

E-mail:12kim28@hanmail.net 

주 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0 롯데캐슬골드 111동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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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작품>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장 르

수필

작 가 명 김창현

 

작 품 집 ·

단 행 본 명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최초출간 2017년 7월 20일

시 기

년 월 일

*초판(1) 발행 일자 기재

추천공고문 확인매체

문예지 신문 □^ 인터넷 기타

(해당란에 표시)

<추천사유>

(*숲사랑 · 생명존중 · 녹색환경보전 · 정서녹화 등 주제에 주안점을 두고 간략히 기술함.)


책 제목처럼 숲사랑, 녹색환경, 정서녹화에 주안점을 두고 쓴 수필집 입니다.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도연명은 '전원에 돌아와서'(歸田園居)란 글에서, '젊어서부터 속운(俗韻)이 맞지 않았고, 성격이 본래 산수를 사랑하였다. 잘못 먼지 그물 같은 속세에 떨어져, 단번에 30년이 가버렸구나. 철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못의 물고기는 옛 연못을 그리워한다. 남쪽 들판 한 끝에 황무지 개간하고, 본성의 소박함을 지키고자 전원으로 돌아왔노라'고 읊었다.

 

나 역시 생각한 것은 있었다. 55세 되면 전원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꽃과 채소 가꾸고, 여행하면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래 오십 중반에 은퇴하여 서울 근교에 살았다. 한번은 한강 상류 토평이고, 한번은 광교산 아래 성복동이란 곳이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한 번은 강변, 한 번은 산 아래 였다.

 

서울 나들이는 다소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전원 사는 맛은 있었다.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생활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글 쓰고 채소와 꽃 가꾼 생활, 국내외 여행하고 명산대찰 참배한 생활, 새장 벗어나 숲으로 돌아간, 그 자유롭고 아름다운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반추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