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대한 글

그리운 지리산(가을)

김현거사 2011. 4. 25. 13:22

그리운 지리산(가을)|

경호강 맑은 물에 은어가 뛰면 

서리 온 원지 논에 참게 살찌고

덕산장 주막거리에 술이 익으면

그리운 지리산에 가을 오지요. 

 

대원사 밝은 달 물에 비치면

단풍 든 감나무에 홍시가 익고

향불에  비구니스님 마음 태우면

그리운 지리산에 가을 오지요.

 

무재치기 폭포 지나 치밭목 가면

써리봉 중봉 너머 천왕봉이고 

산 첩첩 비단빛 단풍 고우면

그리운 지리산에 가을 오지요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천성산 10.12.12. 18:10
지난 여름 여승의 사찰 대원사에서 템플스데이 1박2일 일정을 마친 기억을 하게 합니다
 
 
路中 정봉화 10.12.12. 19:51
며칠전 대원사계곡 맑은 물속에 단풍잎들이 모여 열심이 여름이야기하는 모습보고 왔습니다.
 
 
봉화 10.12.13. 06:10
지난번에는 봄의 지리산을 노래하더니 이번에는 가을을 노래하네요 작년 가을 우리 문우들과 지리산 단풍의 절정을 보고온 기억을 하게합니다 안병남
 
 
농암 10.12.13. 06:59
지리산 가을풍경 잘 완상하였습니다. 상큼한 동시같은 분위기에 개울물 흐르듯 유려한 운률에 탄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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