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지리산(가을) 詩
경호강 맑은 물에 은어가 뛰면 서리 온 원지 논에 참게 살찌고 덕산장 주막거리에 술이 익으면 그리운 지리산에 가을 오지요.
대원사 밝은 달 물에 비치면 단풍 든 감나무에 홍시가 익고 향불에 비구니스님 마음 태우면 그리운 지리산에 가을 오지요.
무재치기 폭포 지나 치밭목 가면 써리봉 중봉 너머 천왕봉이고 산 첩첩 비단빛 단풍 고우면 그리운 지리산에 가을 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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