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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문학회 원로님들 가을 나들이

김현거사 2013. 10. 26. 08:40

 

남강문학회에 두 분 원로가 계신다. 전 문교부 차관, 서울교육대 총장 정태수 박사님. 전 진주 부시장 삼천포 시장 김한석 박사님이다. 정총장님은 10여권을 저술을 낸 시조인이고, 김시장님은 산영수필문학회 회장으로 있는 수필가다.

 마침 날씨는 청명하고 단풍은 곱게 물들었다. 본회 간사 안병남 님과 두 분 모시고 팔당 호숫가로 가니,

 

                                                          사진 우측부터 정총장님 안병남 간사 김시장님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고, 호수는 바다같이 넓다. 이런 경치 좋은 곳에 가면 갑자기 사람이 한 60년은 젊어지는 모양이다. 사진을 찍어보니, 웃고있는 두 남학생과 한 여학생만 보인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거사도 두 분을 모시고 흔적 남겼다.

 

팔당에서 호수를 끼고 퇴촌을 돌아 남종면 분원리로 이어지는 길은 가보면 안다. 그 처럼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은 없다. 단풍 든 산이 가을 호수 속에 그림처럼 발 담그고 있다.

 

퇴촌하면 붕어찜 유명한 곳이다. 붕어란 무엇인가. 바다에 복어가 왕이라면 호수엔 붕어가 왕이다. 어떤 식도락가는 복어 보다 붕어찜 더 좋아한다. 가을 월척 붕어는 맛도 맛이거니와 보약에 가깝다. 몸보신도 된다. 마침 <남강>이란 음식점 있다. 거기서 싱싱한 배추 겉조리 짭조름한 깻잎에 붕어찜 메기찜을...

그 후에 호수 전망대로 올라갔는데...건물 안에 들어서니 그 참 별천지다. 

 

 폭포가 쏟아지는 맑은 물가. 그리고 외나무 다리.  

 철벅철벅 물을 밟고 물 위에 서 계신다. 갑자기 신선이 되어 공중부양이라도 했는가. 한참 놀랬다. 알고보니 여긴 건물 바닥에 누가 폭포와 호수와 외나무 다리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이다. 그 참 기발 신선한 아이디어 였다.

 

 9층 전망대에 올라, 호수를 배경으로  정총장님 프로필 찍어보았다.

 

 

 

 

 

김시장님 프로필도 예사롭지 않다.눈섶 좀 보세요.

 

 

 

남강문학회 약방감초 안병남님

 

 이 프로필 사진 보고 허리우드에서 섭외 들어오면 어떻게 처리할까, 매니저는 생각이 복잡하다.

 고민 중인 촬영감독 김거사.

 

길다란 섬도 인상적이다.

 

좋은 단풍, 맛난 붕어찜, 멋진 호수. 삼박자 모두 원더풀한 가을 나들이였다.(2013년 10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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