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첫사랑
김현거사
이제 비오는 밤거리 희미한 등불이 된 그대. 푸른 파도 밀려간 모래밭 소라껍질이 된 그대. 꽃 피는 봄철마다 애달픈 낙화가 된 그대. 세월의 강 저편에 은은한 달빛이 된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