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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정

이 글은 지금은 서로 상대를 이해하고 사과하여 끝난 일이지만, 참고로 그간 나의 심정을 밝힌다.아내는 큰 병을 두개나 거쳐 몸이 약하다. 나는 끝까지 아내 병원 다니는 일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여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나  재산에 대한 아내 생각 때문에 견딜 수 없다. 집과 예금 모두가 자기 것이라 한다. 내가 성장한 집안 환경에선 도대채 이런 꼴은 본 적 없다. 나는 기자, 아남 그룹 비서실장, 대학교 겸임교수를 했다. 그동안 생활비, 자식 교육비를 내가 부담했다. 집도 내가 마련했다. 그런데 아내는 그걸 부정하고, 현재 집과 예금이 전부 자기 것이란 것이다.  나는 보이지도 않는 존재 이다. 우리 집안은 그런 가문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한번도 자기 재산이란 말을 입에 올린 적 없다. 그래도 아버지는 ..

작가 소개 2025.04.03

가족에게 남기는 글

80 넘어서 심중에 남아있던 가족 이야기를 남긴다. 가족 생각하면 항상 좀 쓸쓸한 생각이 든다. 아들은 부모 외면하여 찾아오지 않고, 딸은 엄마와는 통화 하나 애비에겐 냉정하고, 아내는 남편 꾸짖는 일이 일상사이다. 나는 뭘 잘못했던가. 아들 딸 둘은 대학 졸업 때까지 학교 성적도 좋고 부모 속 썩인 일 없다. 아들은 고2 때 이스라엘을 다녀왔다. 옆동네에 살던 KBS 부장이 자기 딸도 이스라엘에 보냈다. 속셈은 뻔한 것이다. 서로 사귀란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룹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자, 그들은 안면을 바꾸었고, 그 후유증으로 아들은 성적이 떨어져, 휘문고 졸업 후 연세 의대 시험에 실패하여, 재수 후 홍익대 전파공학과 입학했다. 직장은 신도리코에 입사했는데, 영어와 컴퓨터에 능해 사내 컴퓨터 강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