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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사는 늙은이

산에 사는 늙은이 김현거사 산에 사는 늙은이 구름 따라 산에 가니 흰 구름 첩첩한 산 人家는 보이질 않는데 청풍이 불어와서 가린 안개 씻어주니 비 젖은 푸른 이끼 비단보다 더욱 곱다 산속의 좋은 친구는 숲에서 우는 새요 세상 밖 맑은 소리는 돌 위로 흘러가는 물소리이다 서리 맞은 山菊은 麝香 향기 머금었고 차가운 물속의 달은 西施의 얼굴보다 곱다 청산은 만고의 병풍이요 雲水는 나그네니 이 중에 百年之客이 무엇을 바라겠는가 한가함을 얻고나서 삼공 벼슬 바랄 건가 쓴 나물 깊은 맛 이제사 알았으니 오직 바라는 건 한 병의 葛根酒일 뿐일세

카테고리 없음 2021.12.16

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

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 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정말 짱 최고예요촉석루 밑 아가씨는논개 사당 매화같이 청초하고망경동 아가씨는대밭의 죽순처럼 부드럽고옥봉동 아가씨는비봉산 산딸기처럼 달콤해요비가 개이고 산들바람이 불면손톱에 봉선화물 들인 아가씨다리 위를 걸어가요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정말 짱 최고예요 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정말 짱 최고예요도동 아가씨는 풍개처럼 새콤달콤 하고      진양호 호숫가  촉석루 누각 밑 석류처럼 수줍은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지금도 城에 가면 볼 수 있으리 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칠암동 대밭 죽순처럼 부드럽고너우니 봄버들처럼 연한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지금도 남강에 가면 볼 수 있으리 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비봉산 산딸기처럼 달콤하고뒤벼리 풍개처럼 향기로운진주의 아름다운 아가씨지금도 시장에 가..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