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선배님 보내주신 시집 잘 받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시조의 운으로 한번 읊어봅니다.
그리운 고향길에 촉석루 찾아가니
義巖이 잠든 남강 초생달 하나 빠져
그 님의 은가락지가 차급기만 하구나
義妓祠 낡은 뜰에 오죽이 푸르러서
은장도 같은 마음 충절을 일깨우니
그 님은 가고 없어도 옛일이 새롭구나.
가는 건 세월이요 남는 건 마음이라
촉석루 난간 잡고 누각에 홀로 서니
호국사 범종소리가 저멀리 들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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