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기고 글

韓非子의 오두편(五蠹篇)

김현거사 2022. 6. 12. 09:34

문재인의 失政 때문에 생각지도 않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 윤석열이다. 그는  運 좋은 사람이다. 누구도 검찰총장이 이 나라 대통령 될 줄 몰랐다. 취임 하자말자 지구상 패권국인 미합중중국  대통령이 와서 정상회담 할 줄 몰랐다. G7에 들어간 것도 그렇다. 윤석열은 운 좋은 대통령이다.

그런데 딱 하나 꺼림칙한 것이 있다. 요즘 언론에 거론되는 '윤핵관' 이란 단어 때문이다. '윤핵관'이란 윤석열의 핵심 관계자를 말한다. 이런 인간들이 앞에서 설치면 망하지 않을 나라가 없다.

 

韓非子의 유명한 문장에  '오두편(五蠹篇)'이 있다. 일찌기 진시황이 한비자의 고분(孤憤)과 오두(五蠹)를 읽고 깜짝 놀라,  이런 글을 쓴 사람은 천하의 귀재로 자신의 천하 대업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 하여, 신하인 李斯에게 '이 사람을 한번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소'라고 했다고 한다.

오두(五蠹)란 다섯 마리 벌레를 말하는데, 네 번째 벌레가 근어자(近御者) 이다. 근어자란 임금 측근을 말한다. 대개 이들은 뇌물로 축재하며, 권세가의 말만 들어주고, 수고하는 사람의 노고를 거떨떠도 보지 않는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시황제처럼 한번 이 오두편(五蠹篇)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 벌써부터 잡음을 내는 주변부터 깨끗이 청소하고 물을 뿌려놓아야 탈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