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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노인의 빈곤

김현거사 2020. 1. 23. 06:49


 

백세시대 노인의 빈곤


지금 일본에 백세이상 노인이 몇 명인가? 5만명이 넘는다.
한국의 백세인구도 1만 7천명이나 된다.(2015년 12월 기준. 통계청 발표)

문예 춘추지 보도에 의하면 일본장수 노인들 중에는 누워서 20년-30년 이상 간호받는 노인이

 늘어 나고 있으며 85세 이상의 40%가 노망 상태에 있는 노인이다.

NHK에서 ‘노후파산'이라는 특집방송을 내보낸 이후 일본에서는 요즘 ‘노후파산’이라는 단어가

 장수와 맞물려 유행 하고 있다. 너무 오래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파탄이 나서 인생말년을 

비참하게 사는 노인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일본노인들에게 “당신들은 평생직장 근무로 얻은 퇴직금이 상당할 텐데 왜 노후에 경제적
 타격을 받는가”라고물었더니 보통 퇴직금이 2,000만엔(한화 2억)정도인데 퇴직한 후 
여행하고 집도 고치고, 子息들이 어렵다고 해 좀 도와주고, 특히 자신이나 배우자가 중병에 
걸려 치료비를 쓰고 나면 퇴직 20년 후에는 퇴직금이 바닥이 난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무엇보다 장수가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제일 싫다고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빨리 죽을 수 
있느냐”의 강연이 요즘 붐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이미 OECD 국가 중에서 1위이다. 2012년 기준 한국 
65세 이상 노인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의 4배이다. 2014년 기준  
노인 상대적 빈곤율은 47.2%이다.
전체 연령대 13.3%의 3배 이상이다, 다시 말하면 노인 전체 인구 중 절반은 가난한 겁니다.

*상대적 빈곤율: 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의 비중. 더욱 심각한 것은
 금년 1,2월 파산선고를 받은 1727명 중 60대 이상이 24.8%이다.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백세시대가 열렸지만, 삶의 질적인 측면에선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장수가 축복이 아닌 저주란 지적도 나온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활고와 극심한 고독감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들도 늘고 있다.

 작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55.5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은퇴기 중산층 2가구 중 1가구는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도 우릴 살려주지 않는다. 연금 기대말라. 자식 기대말라. 효도 기대말라. 현재 몇 푼 

현금 가진 것으로 위안 삼지말라. 몇 년 후 큰 병 몇 개 거쳐가면 병원비 늘어나 우릴 

받쳐주지 않는다.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런 노래나 부르고 살 때 아니다. 

설마 내가 100살까지 살겠냐고 막연히 그러지말라.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나는 유튜브를 주목하고 있다. 유튜브 만들 글과 사진엔 어느 정도 자신 있다.

유튜브 만드는 기술과 운영은 누구와 협업해야 하는가? 전영숙인가. 권순탁인가?

이화웅인가? 이종규, 이정수인가? 하준규인가? 앞으로 혼자서는 않된다.

협업해야 살아남는 사회가 온다.

정확히는, 동영상이 시작되기 전이나 시작된 후 몇 초 지나면 광고가 뜨는게,

사람들이 그걸 클릭하면 그게 돈이 되는 것이다. 광고비를 받는 것이다.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보면 볼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933 친구 여러분! 우리는 지금 77세 칠땡의 나이 입니다. 정치 사회적 관심도 좋지만,

이젠 우리 개인이 처한 현실도 돌아봅시다.

우선 우리가 할 일을 찾아야 합니다. 노후에 일 없는 사람은 시체와 다름 없습니다.

땡전 몇 푼 있어도 혼자는 고독 입니다. 우리가 함께 협업할 일이 뭘까요?

코드가 맞는 친구와 먹거리, 여행, 전원 생활, 취미 생활, 건강 의료 경험 등등 유튜브 

연구해봅시다.

동남아 부동산 투자 일까요? 종교 일까요? 사찰 탐방일까요?

다행이 지금 우리에겐 유지비가 전혀 않드는 933 카페가 있습니다. 

대화가 활발한 서대문포럼 카톡도 있습니다.  

체면 벗어던져버립시다. 이제 여기서 서로 미래를 함께 논의해봅시다.


2020년 1월23일 김현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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