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사람들이 옛이야기 전해주니
남강은 옛날부터 동쪽으로 흘렀건만
한떨기 고운 꽃 의암 아래 떨어진 후
충절의 고장이란 그 이름 생겨났네
열 아홉 단순호치 세모시에 감추오고
섬섬옥수 마디마디 옥가락지 낀 손가락
왜장을 껴안고서 강물에 몸 던졌으니
천추에 매운 향기 소심이 그랬던가
촉석루 옛 성터에 초생달 뜨거들랑
강물에 깊이 빠진 논개의 옥가락지
하늘에 올라가서 초생달 되었는지
혹시나 가락진지 유심히 살펴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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