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미의 무덤
또미 무덤이 거기 있다
약수터 가는 길
커다란 산벚나무 아래
또미 무덤이 거기 있다
생시에 나만 보면 꼬리 치던
털복숭이 욕사 테리어가
지금 흙속에 묻혔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내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반갑다고 꼬리 흔들며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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