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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바람이 되어

김현거사 2013. 3. 3. 20:51

  

      무심한 바람이 되어

 

 

바람처럼 가오리다 고요히 가오리다

그리움의 산을 넘어 시름의 강을 건너

무심한 바람이 되어 고요히 가오리다

 

바람처럼 잊으리다 흔적 없이 잊으리다

허공에 그린 그림 허공에 지워놓고

무심한 바람이 되어 말 없이 가오리다

 

그리움 남겨놓고 시름을 남겨놓고

쓸쓸히 가던 길을 쓸쓸히 돌아설 때

무심한 바람이 되어 무심히 가오리다

 

A Thousand Winds 천의 바람 / Hayley Westernra-1987년생~ 뉴질랜드 soprano,

 

            

 

 

 

 

 

 

 

사랑도 미움도 모두 바람처럼 잊어리다

무심히 떠나갈 때는 바람처럼 가오리다.

어쩌다 맺은 인연 청산에다 던져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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