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관한 글

이태백

김현거사 2012. 2. 15. 15:36

http://blog.daum.net/imrdowon/8468103

 

 

그림의 화제에 飛流直下三千尺이라 썼으니 위 그림은 여산폭포를 그린 것이다.

그런데 아래 그림도 望廬山瀑布라 썼으니 같은 여산폭포다.

그럼 폭포를 바라보고 있는 선비는 누구인가.그가 이태백이다. 이태백은 여기서 멋들어지게

한 수 읊었으니, 그것이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란 제목의 시다.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 : 해가 향로봉 비추니 자주빛 안개 피어오르고

遙看瀑布掛長川(요간폭포괘장천) : 아득히 바라보니 폭포가 긴 강처럼 매달려 있구나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 나르는 물줄기 아래로 삼천 척 떨어지니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 : 꼭 은하수가 구천에 떨어지는듯 싶다.

 

 

 

 

이 시를 읽고 소동파는 <예로부터 상제가 드리운 은하 한줄기를 제대로 전한 것은 고금을 통하여 오로지 이백의 이 시 한 수가 있을 뿐이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이태백의 모습

LiBai.jpg
                          

'산에 관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을 보면  (0) 2012.06.06
가을 일기  (0) 2011.11.13
두류동의 이틀밤  (0) 2011.10.14
담양 한재골  (0) 2011.07.26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낭송 고두석  (0)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