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햄릿

김현거사 2019. 5. 7. 07:46

 햄릿


 청년 시절에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으로 시작되는 햄릿의 독백 좋아하던 사람 많을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포악한 운명의 화살이 꽂혀도 죽은 듯 참는 것이 장한 일인가. 아니면 창칼을 들고 노도처럼 밀려드는 재앙과 싸워 물리치는 것이 옳은 일인가.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명문장이지만 이제 칠십 고개 넘어 영화 햄릿을 보니, 세익스피어의가 언어의 기교에 무척 신경을 쏟은 현란한 언어의 마술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셰익스피어는 1564년 잉글랜드의 에이번에서 태어나 1616년 4월 52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초등학교 마치고 20세 때에 런던으로 나와 전전하다가 어느 극장에서 배우 겸 극작가로 활동했다. 26세 경에 극작가가 되고, 582년 8살 연상의 앤 헤서웨이와 결혼했다. 그 후 약 23년 간 문필 생활 하면서, 장시 2편 소네트 154편 희비극 37편을 창작했다. 1594년 궁내부장관의 극단에 전속작가가 되어 연기를 하면서 연극인으로서 이름을 날렸고,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가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햄릿은 원래 연극 작품이다.


-제1막-


자정 지난 시각 덴마크 엘시노어 궁성 앞의 망루에 이틀을 계속 두 달 전 죽은 선왕의 혼령이 나타난다. 선왕은 두 달 전 술을 마시고 잔디밭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독사에 물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후 선왕의 후임으로 숙부가 왕좌에 앉았으며, 선왕이 죽은 지 두 달도 채 못 되어 그의 어머니가 숙부와 재혼했다.

 침통한 햄릿을 바라보며 왕비는 아들을 향하여 말한다.

"사랑하는 왕자여 그 어두운 얼굴빛을 던져 버리고 좀더 다정스러운 눈으로 왕을 우러러보오. 항상 그렇게 눈을 내려 덮고 떠나신 아버님을 땅 속에서 찾은들 무슨 소용이 있소?'

 햄릿의 마음은 숙부인 클로디어스보다 어머니에게 더 참을 수 없는 굴욕감을 느낀다. 여기서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라는 그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아! 추하고 더러운 몸뚱어리여.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겨우 한 달! 거친 바람이 어머니의 뺨을 스쳐가는 것도 못 마땅히 여기시던 끔직한 그런 사랑을 주시던 왕의 시체가 썩기도 전에 이 지경이 되고 말다니... 생각을 말자!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 염치도 체면도 없는 조급한 마음 어쩌면 그렇게도 재빠르게 음탕의 자리로 달려간단 말인가? 저리도 곱고 우아한 왕비의 속이 매춘부의 그것과 무엇아 다르랴!'

 

 망루에 올라간 햄릿은 선왕의 혼령을 만난다. 혼령이 햄릿에게 사실을 알려준다.

"이제는 내 시간이 거의 다됐다. 다시 지옥의 유황 고열의 업화 속에 시달릴 때가 왔다...너는 이제부터 하려는 얘기를 명심하여 반드시 내 원수를 갚아야 하리라. 나는 너의 애비의 혼령이다. 만일 네가 죽은 애비를 공경한다면, 인륜을 짓밟은 암살에 대하여 복수할 것을 잊지 말아라"

"암살?"

"그렇다.사람들은 내가 정원에서 낮잠을 자는 동안 독사에게 물려 죽은 줄로 믿고 있는 모양이니 그것은 거짓말이다.네 애비의 목숨을 빼앗아 간 독사는 지금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바로 그 자니라!"

"아! 아버님, 저의 예감은 역시 틀리지 않았군요"

"그뿐이랴? 그 놈은 왕비의 지조까지 정욕의 노예로 삼았다. 새벽 냄새가 풍겨 오는 것 같으니 간단히 이야기하겠다. 나는 그 날도 예전과 같이 정원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 때 네 숙부는 무서운 힘을 가진 독약을 나의 귀에 부었다. 이리하여 생명도 왕관도 왕비도 친동생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네가 나의 아들이라면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게다. 그러나 아들아! 네 어머니는 하느님의 심판에 맡기고 가슴 속에 양심의 가책을 받게끔 내버려 두라. 날이 새니 나는 가야 한다. 부디 이 아비를 잊지 말기를..."


-제2막-


 누구의 입에서 시작되었는지 햄릿 왕자의 정신에 이상이 생겼다는 풍문이 성안에 쫙 퍼졌다

오필리아는 황망히 아버지의 방문을 밀치며 뛰어들었다

"아버지! 큰일났어요. 방금 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노라니까 햄릿 왕자님께서 앞가슴을 풀어 헤치고 모자는 벗은 채 백지장 같은 얼굴로 제 방으로 들어오시잖겠어요? 그러더니 제 손목을 덥석 잡으시고는 언제까지나 제 얼굴을 바라보시는 거에요. "

"알았다. 정신이 이상해진 거야. 이건 지체 말고 왕께 아뢰어야지. 그것은 바로 상사병이라는 것이다. 어서 왕께 이 사실을 아뢰자꾸나"

 폴로니어스의 보고를 들은 왕과 왕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햄릿의 병 원인이 선왕의 죽음과 자기들의 결혼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햄릿은 자기를 위로하기 위해 극단의 연극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상연작품을 햄릿 자신이 윤색한 "곤자고의 살해"로 결정한다. 

'아 복수다. 분기하라 살인의 죄는 입이 없어도 스스로 실토하기 마련이라거늘 이제 저 배우들에게 숙부의 앞에서 아버지 살해의 장면과 비슷한 연극을 하게 하리라. 그리하여 숙부의 안색을 살펴 그 급소를 찔러 보리라. 그래서 깜짝 놀라면 앞으로 할 일은 뻔하다!'

 

-제3막-


 클로디어스 왕은 갖은 수단을 써서 햄릿의 광증의 원인을 캐내려고 한다. 하루는 햄릿이 잘 드나드는 방에서 오필리아와 만나게 하고 그 현장을 엿보려고 왕과 폴로니어스는 휘장 뒤로 숨는다. 

 햄릿은 헝클어진 차림으로 나타나 번민을 이기지 못하여 그 유명한 대사를 왼다.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이다.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받고 참는 것이 장한 정신인가? 아니면 조수처럼 밀려드는 환난을 두 손으로 막아 그를 없애는 것이 올바른 정신인가? 죽음이란 잠자는 것. 그뿐이다. 한 자루의 단도만 있다면 그 자신을 깨끗이 청산할 수 있거늘, 압박자의 억울한 짓과 권세가의 무례, 멸시받은 사랑의 쓰라림, 법률의 태만, 관리들의 오만과 덕있는 사람이 가치없는 자에게서 참고 받아야만 하는 발길질, 그 모든 것을 누가 참겠느냐?"

햄릿은 오필리아를 보자 미친 사람처럼 다가간다. 

"오필리아! 그대는 정절한가?"

"예? 무슨 말씀이세요?"

"아름답고 정숙한 여인이여 아름다움은 당신이 타락할 수 있는 표시니 조심하시오, 사람은 모두 다 극악하기만 한 존재들이오. 수녀원으로 가시오. 왜 사내와 사귀어 죄 많은 인간을 낳겠다는 거요! "

 햄릿은 사라져 버리자, 혼자 남게 된 오필리아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다

"아아 그토록 고귀하던 분이 어쩌다 저 꼴이 되었는가? 국민의 기대요, 나라의 꽃이시던 높으신 정신이 마침내 땅에 떨어지고 말았구나. 나는 지금 모든 여성 중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가 되었어."

 햄릿과 오필리아의 만남을 몰래 엿듣고 있던 클로디어스 왕은 햄릿이 사랑으로 인해 미쳤다는 것을 믿을 수 없고, 오히려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햄릿을 추방하기 위한 계략으로, 당시 덴마크에 조공을 바쳐 오던 잉글랜드로 햄릿을 사절로 파견하기로 하였다. 

 연극이 열린느 밤, 궁성 안에서는 왕과 왕비를 위시한 문무 백관이 장내에 모여들었다. 극중의 왕과 왕비의 대화가 시작된다. 병석에 누워 있는 왕이 왕비에게 변심을 우려하자 왕비가 대답한다.

"이 몸이 재가를 할 바엔 차라리 지옥으로 가지요. 두 번째 남편이 침실에서 저에게 입을 맞출 때는 저는 전 남편을 두 번씩이나 죽인 셈인 됩니다"

이 대사는 햄릿이 삽입한 것이었다. 이 장면에서 왕비의 얼굴에 동요의 빛이 지나감을 햄릿은 놓치지 않는다. 극이 절정에 달하여 왕의 귀에 독약을 부어 넣을 때 햄릿이 외친다.

"저 놈은 왕위를 빼앗으려고 정원에서 왕을 독살하는 거야. 저자는 머지않아 곤자고의 왕비를 농락할 것이다!"

이 말이 장내에 울려 퍼지자, 클로디어스 왕은 불쑥 자리에서 일어나고, 폴로니어스는 연극을 중지하라고 고함친다. 햄릿은 혼령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확인한다. 

 클로니어스 왕은 두 신하에게 잉글랜드 왕에게 보낼 서신을 주고 햄릿을 내일이라도 출발시키라고 명령한다. 신하들이 물러가고 혼자 남게 된 왕은 참회와 침울한 심정으로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그때 어머니 방으로 건너가던 햄릿이 왕의 뒷모습을 발견하자 단도를 손에 쥐고 한 발 두 발 가까이 닥아간다.

'기회는 바로 이때다. 지금은 손쉽게 해치울 수 있어. 하지만 저렇게 기도하는 순간에 죽는다면 숙부는 천당으로 가게 되니, 그것은 복수가 될 수 없다. 칼이여 네 집으로 돌아가 더 좋은 기회를 기다려라.'

 칼을 칼집에 넣고 햄릿은 어머니의 거실로 발길을 재촉한다. 햄릿을 본 왕비는 아들을 꾸짖는다

"햄릿 그대는 아버님께 매우 불손했다."

"어머니는 저의 아버님께 매우 불손하셨소."

"너는 제 어미도 몰라보는구나?"

"천만에요. 당신은 왕비이며 당신 남편 동생의 아내이십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나의 어머니이시죠."

 공포와 분노에 떨며 왕비가 일어나려 하자 햄릿은 거칠게 왕비의 손을 끌어당겨 자리에 앉힌다.

왕비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자 휘장이 흔들리며 인기척이 들려 왔다.

"이건 또 뭐냐? 쥐새끼냐? 죽어라 죽어!"

햄릿은 칼을 빼들고 휘장 안을 찔렀다. 그 때 햄릿은 휘장 뒤에 숨은 자는 왕인 줄만 알았으나 바닥에 쓰러진 것은 오필리아의 아버지 폴로니어스였다. 왕비는 부들부들 떨며 햄릿이 이제는 구원받을 수 없는 미치광이가 되고 말았다고 생각한다.

 

-제4막-


 왕은 햄릿을 한시 바삐 잉글랜드로 추방하는 것이 안전한 길이라고 믿어 이튿날 아침 배에 태워 출발시켰다. 폴로니어스의 시체는 아무도 모르게 매장해 버렸다. 그러나 가엾은 희생자가 나타났다. 오필리아가 미치고 만 것이었다. 그토록 아름답고 우아했던 오필리아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궁성 안을 이리저리 방황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애절한 노래를 불렀다.

 한편 오필리아의 오빠인 레아티즈가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급보를 받고 프랑스에서 돌아와 클로디어스 앞에 나섰다. 

"돌아가시게 된 연유가 무엇이오?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버님의 원수를 갚고야 말겠소!"

"이 사람아 자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확실한 사정을 알고 싶다면 가르쳐 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친구와 원수를 분간하지 못하면서 정작 원수에게 복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왕은 레아티즈에게 복수를 위해 조력을 하겠으니 자기를 따르라고 말한다.

 한편 잉글랜드로 떠난 햄릿은 클로디어스 왕이 잉글랜드 왕에게 보내는 서신을 몰래 뜯어보았다. 그 편지에는 햄릿 왕자가 잉글랜드에 상륙하는 즉시 사형에 처하라는 것이었다. 햄릿은 편지의 사연을 자기를 따라간 두 사람의 부하를 처형하라는 내용으로 고쳤다

 그러나 햄릿 앞에 또 하나의 장애가 나타났으니, 해적의 습격을 받아 포로가 된 것이다. 해적들은 햄릿이 덴마크의 왕자임을 알게 되자 그를 인질로 많은 보상금을 타먹기 위해 극진히 대우한다. 햄릿이 무사히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자 클로디어스 왕은 계략을 꾸민다. 햄릿과 레아티즈는 검술에 탁월한 무사들이다. 왕은 두 사람이 결투를 하도록 음모를 꾸민다. 레아티즈의 칼끝에는 독약을 칠하여 햄릿이 조금만 상처를 입어도 삽시간에 죽음으로 몰아 넣을 수 있게 하였다. 

"옳지! 좋은 수가 있지. 두 사람이 결투를 하면 목이 마르게 될 거야. 그럴 때 그 자가 물을 청할 테니까 그 때 미리 준비해 둔 독을 탄 술잔을 내 주면 된단 말이야. 결투에서 칼을 모면했다 할지라도 그 술 한 모금만 마시면 만사는 뜻대로 이루어지는 거지"

이렇게 두 사람이 모의를 하고 있을 때 왕비가 뛰어들어 왔다

"레아티즈! 그대의 동생이 물에 빠져죽었어요!"

"오필리아가? 어디서요?"

"개울가에 비스듬히 누운 버드나무 가지에다 오필리아가 미나리아재비와 딸기풀과 실국화를 꺾어서 꽃 목걸이를 만들어 걸려고 올라가다가 갑자기 나뭇가지가 꺾이면서 그만 시냇물에 떨어졌어요. 꽃송이처럼 활짝 핀 치맛자락은 물 위에 수를 놓은 듯 오필리아를 싣고서 흘러가더니 마침내 거센 물결이 삼켜 버렸다는군요."


-제5막-


묘지에서 두 사람의 어릿광대가 또 하나의 시체를 매장하기 위하여 무덤을 파고 있다. 이 때 저만치 장례식에 오르는 행렬이 보인다. 그 속에는 왕 왕비 그리고 레아티즈가 함께 있다. 오필리아의 장례식이었다. 햄릿은 호레이쇼와 나무 그늘에 숨어 엿본다.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레아티즈는 사랑하는 여동생과 함께 묻어 달라고 외치며 무덤 속으로 뛰어들었다. 햄릿은 이 광경을 보자, 미칠 듯이 오필리아의 무덤 속으로 뛰어갔다. 햄릿을 발견한 레아티즈는 햄릿에게 덤벼들어 격투가 벌어진다.

"나는 오필리아를 사랑해 왔다. 수 만명의 오라버니의 사랑을 다 끌어 모아보아라! 감히 나를 따라올 것 같으냐!"

 

 잠시 후 클로디어스 왕의 종인 오스릭이 햄릿을 찾아와 왕의 분부를 전한다

"왕자님, 전하께서 왕자님과 레아티즈가 12회에 걸친 시합을 하라시는 명이십니다."

검술 시합은 궁성 안 넓은 마루에서 시작되었다. 장내에는 문무 백관이 꽉 들어찼고 왕과 왕비도 나와 있다. 네댓 자루의 칼이 나왔다. 햄릿은 별 생각없이 한 자루의 칼을 집어 들었고, 레아티즈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칼을 들었다. 첫 번째 시합은 햄릿이 이겼다. 왕은 독을 탄 포도주를 햄릿에게 권하였다. 햄릿은 술잔을 그대로 탁자 위에 놓고는 시합을 계속했고, 손에 땀을 쥐며 시합을 보고 있던 왕비는 갈증이 심해지자 햄릿이 마시려다 놓은 술잔을 무심코 들었다. 이 광경을 본 왕은 깜짝 놀라 마시지 말라고 말렸으나 이미 술은 왕비의 목구멍으로 흘러내린 후 였다

 시합은 세 번째로 접어들기 전 잠깐 쉬는 사이에 레아티즈는 햄릿에게 가벼운 상처를 입혔다. 상대방의 비겁한 처사에 격분한 햄릿은 레아티즈와 맞잡고 엎치락거리다가 두 사람은 칼을 놓쳤고, 칼은 바뀌어진 채로 두 사람 손에 쥐어졌다. 햄릿의 칼끝이 레아티즈에게 상처를 입히는 그 순간, 왕비는 바닥에 쓰러지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 술에는 독약이 들어 있어! 독약이!"

그때 햄릿이 외친다.

"음모다! 문을 잠가라! 역적이다! 범인을 찾아내라!"

그때 레아티즈는 가빠지는 숨결을 참으며 이렇게 외친다.

"왕자님 범인은 이 안에 있소이다. 왕자도 이제 죽을 것입니다. 모두가 저 왕이 꾸민 짓이오. 왕비 전하께서도 독을 마시고..."

"천하에 둘도 없는 살인 강간자! 너도 독맛을 보아라!"

햄릿은 불타오르는 분노로 독 묻은 칼로 왕의 가슴을 찌른다. 햄릿은 술잔에 남아 있는 독주를 왕의 입에 부어 넣었다

'호레이쇼! 자네가 괴로움을 참고 이 욕된 세상에 남아 햄릿의 이야기를 전해 주게"

마침내 햄릿은 숨을 거둔다.


햄릿은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와 함께 섹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이다. 투르게네프는 인간의 성격을 햄릿 형의 우유부단형, 돈키호테 형의 저돌적 유형으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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