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달이 밝아서
옛날엔 달이 밝아서
지붕 위 박이 훤히 보였지
평상 위 아이들은 만화책 읽고
처녀들은 수를 놓았지
그땐 은하수가 강물 같았지
늦가을 강가에 가면
하늘보다 물 위에
별이 더 많았지
지금 아파트에 살다보니
달과 별 안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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