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고향을 생각하면
나는 구름 나는 안개
망경산 험한 절벽
거기 걸린 구름처럼
비봉산 푸른 숲
거기 피던 안개마냥
세월이 더할수록
고향 산이 그립다
추억이 눈물 되는
신안 들판 가을비
흐른 세월 생각나는
촉석루 달빛처럼
고향을 생각하면
나는 비 나는 달빛
타향에서 떠돈 세월
50 년 이미 넘어
돌아갈 기약 없는
백발의 에뜨랑제
기다리는 사람 없고
눈물이 앞서건만
마음만 제비처럼
고향 봄이 그립다
고향 땅 바라보니을 그리움만 남아있고타향에도 나그네요
그리운 사람 모두 떠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