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지리산(봄)

김현거사 2011. 1. 19. 10:20

섬진강 푸른 물에 매화가 피면

화개동천 십리길에 벚꽃이 곱고

이른 봄 고리수나무 물이 오르면

그리운 지리산에 봄이 오지요

 

칠불암 가는 길 안개 덮히면

노오란 산수유꽃 이슬에 젖고

고요한 풍경소리에 바람이 자면

그리운 지리산에 봄이 오지요.

 

세석평원 노고단에 원추리 피면

바래봉 팔랑치에 철쭉이 곱고

아득한 천상화원에 꽃비 내리면

그리운 지리산에 봄이 오지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불  (0) 2011.02.01
돌아보면 눈물겹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0) 2011.01.20
그리운 지리산(가을)  (0) 2011.01.19
지리산 중산리에 은거한 친구에게  (0) 2011.01.19
그리운 지리산 (여름)  (0) 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