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마음

김현거사 2014. 5. 23. 09:05

마음

 

비우면 부처이고 못비우면 중생이니

마음 하나 비우기가 이렇게 어렵구나

극락과 화탕지옥이 마음 먹기 달렸네. 

 

흐린 물 맑은 물이 원래 같은 물이어서

탁하고 흐린 경계 마음 속에 생겨난다

날마다 청정 연꽃을 마음 속에 그려보세.

 

팔만의 대장경도 그 본뜻은 단 한마듸

깨달았다 못했다는 어려운 말 상관마소

마음 속 三毒 버리면 모두 부처 되는 것을.

 

 三毒;貪(탐욕)嗔(화냄)痴(어리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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