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자책·한시. 시. 시조

경호강의 설중매

김현거사 2013. 9. 13. 09:33

 

   경호강의 설중매 

 

지리산 경호강에 설중매가 신비롭다

뼈 속을 파고 드는 설한풍 이겨내고

등 굽은 늙은 가지에 꽃망울을 피우네

 

 

강물에 씻었는지 별빛에 씻었는지

옥같이 고운 피부 얼음같이 맑은 얼굴

천상의 고결한 향기 지상에다 풍기네.

 
2013년 3월

 

산청골 설중매가 깊은 골짝 잠 깨운다

한 송이 외로 피어 지절 선비를 기다려도

명리에 찌든 속물만 부질없이 오고가네.

김필곤 시인 답시

 
 
문덕산 은하폭포 그 아래로 매화밭
매화우 내린 밤에 달빛차 익어가니
밤 깊은 초당 속에는 시상이 넘쳐나네

김창현의 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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