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telink #1 : -->- Sitelink #2 : -->- Upload #1 : , Download : 0-->- Upload #2 : , Download : 0--> 지하철 속의 아베마리아 지하철 공짜로 타는 '지공도사' 되면서 나는 옆이나 앞 사람들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다. 젊음 넘치는 여인, 양복차림 청년, 등산복 차림 사람, 흰머리 노인까지 찬찬히 살펴본다. 젊은 날에는 여인을 용모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금은 심성을 중요하게 여겨 눈빛을 본다. 양복 차림 청년들은 지나간 나의 직장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등산복 차림은 산 정상을 향한 땀을 생각하게 한다. 하산 후 목로주점의 막걸리를 생각하게 한다. 머리가 하얀 노인들은 내 친구들을 생각하게 한다. 그들은 이젠 병원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