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편

<그대를 사랑합니다>란 영화를 보고

김현거사 2011. 2. 17. 22:16

모처럼 친구 몇이 막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란 영화를 보았다.

 6-70년대 한 때 우리는서울 동대문 광화문 청파동 청량리 미아리 2본 동시

상영 영화 보러 열심히 원정 다닌 일 많았지만, 그동안 안보던 영화를

새삼 나이 70 앞 두고 개봉일에 단체관람한 것은 이 영화의 감독이 우리 고교동기의

사위기 때문이다.그 영화는, 그 감독 결혼식에 축의금 들고 가서 축하해준 친구의

사위기 때문인지,하도 모처럼 본 영화라 그런지,주제가 노인문제를 다룬 것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우선 공감가는 대목이 많았다.하기사 이순재,윤소정 송재호 김수미가

주연이라면 안봐도 알만한 영화다.그들 모두 연극 영화로 한평생 늙은 이 방면

귀신들 아닌가.

첫장면에 이순재가 그 나이에 좀 무리다싶게 오토바이 탄 우유배달원으로 나온다.

섹스어필한 미모로 62년도 TBC 공채 1기인 윤소정은 폐지 모우는 리어카꾼이다.

둘이 달동네 눈 오는 뒷골목에서 우유배달 오토바이와 폐지 리어커가

부딪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리고 가난한 서민으로 늙은 두 노인네의 러브스토리가

소개된다.

한편 송재호는 그 동네 뒷골목 차고의 착한 경비원이다. 젊어 한 때 한국의 에리자베스태일러로

불리던 김수미가 치매에 걸려 정신이 반은 나간, 마치 <길>이란 영화의

젤소미나처럼 가련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의 아내다.

영화는 두가닥 스토리로 나가니,하나는 이순재 윤소정 두 늙은 노인네가 맺는 행복의 러브스토리요,

하나는 송재호 김수미 부부가 동반자살하는 슬픈 순애보다.

화면은 서울의 가장 가난한 어느 달동네가 그 배경이다.이화면은 이미 사라진 60년대 서울의 달동네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그 시대 46만명 입장 흥행기록을 낸 <별들의 고향>이란 영화의 여주인공

<경아>를 생각나게 한다.그러나 화면의 배경은 같아도,<별들의 고향>은 1960년대 그 당시

산업화 과정에서 무작정 상경한 시골처녀가 겪는 호스티스 생활의 비극을 고발한데 비해,

<그대를 사랑합니다> 전혀 다르다.

 풍요한 2000년대의 노인문제를 고발하고 있다.병든 어머니와 무정한 자식들의 모습.

노인의 재혼문제,그 부조리 속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갈 방향을 묻고있다.

재미는 네 사람의 노련한 배우의 경륜에서 나오도록 배려되어있다.

그러나 전에 <마파도 1>로 흥행에 크게 힛트한 젊은 엘리트 감독 추창민의 문제의식도

한번 깊이 음미해볼만 하다.현재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의 숫자와 그들의 부조리한 현실을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 크기 때문이다.

 

을 에게 맡기고 젊은 추전문가 경륜만 흩어보면 노이문제생긴 떠오른다. 볼만하다.

흡족히 보여준다. 

구경한 것만으로도 보는 것으로도 의 그의 라 시작된다.

송재호는  황혼의 으로 스토리 둘이 마주치는 것으로 영호으로 나온다. 끌고 폐지 모으는 은 에 도가 튼 이순재,윤소정 송재호 김수미가

주연에  

감독한 작품이기 때문이다.구ㅣㄴ 적 하나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본 적 있다.

지금 70을 눈 앞에 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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